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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0

진연은 문 앞에 나타난 임호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인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이 정말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니?

얼굴이 이렇게 두꺼울 수 있다니?

이미 가지 않았나? 다시 돌아오기까지 한다고?

"나 갔었잖아, 네가 가라고 해서 간 거 아니었어?" 임호도 마찬가지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맞아, 내가 가라고 했지. 근데 왜 다시 왔어?"

"네가 가라고 해서 갔지, 안 돌아온다는 말은 안 했잖아." 임호는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쯧쯧, 아가씨 얼굴은 예쁜데, 어쩜 이렇게 어린 나이에 바보가 됐을까? 아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