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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

"오빠, 너는..." 천산산의 얼굴에 웃음이 굳어버렸다. 그녀는 표정을 바꿀 겨를도 없었고, 그녀의 질문에 예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끝없이 차가운 총구가 그녀의 머리를 겨누고 있을 뿐이었다.

예이는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몸을 곧게 세우고 총을 들어 천산산의 머리를 차갑게 겨누고 있었다. 1초, 2초... 십여 초가 지나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음, 알겠어요. 오빠, 해요. 내 오빠에게 전해줘요. 미안하다고... 내가 살아남아도 끝없는 죄책감 속에서 살게 될 거라고." 예이의 태도를 보고 천산산은 이해했다. 어떤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