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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6

하지만 천북현의 말은 임호의 귀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버렸다.

임호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짓자, 천북현은 화가 치밀었다. "씨발, 내가 진심으로 말하는 거라고! 목숨 부지하고 싶으면 함부로 행동하지 마! 농담하는 거 아니라고!"

"헛소리 집어치워. 나 임호는 원래 정석대로 움직이는 법이 없어. 숨 쉬는 한 위험을 찾아다니는 게 내 본능이지. 네가 서쪽으로 가라면 난 무조건 동쪽으로 간다고."

"설령 네가 정말 가지 말라고 해도, 그럴만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네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