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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임하오는 침묵하며 눈꺼풀을 내렸다. "음, 알겠어."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임하오 앞에 있는 귀면남, 그의 얼굴에 쓴 가면은 길가의 가로등 빛에 비춰져 섬뜩하고 흉측해 보였다. 그는 혀를 내밀어 가면 가장자리를 핥더니, 천천히 검은 당도를 들어올려 칼날을 임하오에게 겨눴다.

다음 순간 귀면남은 목을 꼬며 임하오에게 말했다. "흥, 이해했으니, 임 도련님, 이제 죽을 준비 됐겠지?"

임하오는 고개를 숙인 채 제자리에 서 있다가, 귀면남의 말이 떨어지자 천천히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마지막 승부였다. 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