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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7

임연은 어두운 눈빛으로 임호 가족 세 명이 학교를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두 사람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지자, 마치 무언가를 결심한 듯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어떤 비밀스러운 전화를 걸었다.

"창 오빠, 결심했어요. 돈을 제 계좌로 보내주세요. 이제 행동할 준비가 됐어요." 임연의 목소리는 단호함으로 가득 찼다. 더 이상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었다!

그녀가 노리는 사냥감은, 빛과 그림자의 주인에게 벌을 받더라도 꼭 손에 넣을 것이다!

"정말 확실해?" 전화 너머로 쉰 목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본래의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