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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7

림여시는 창백한 얼굴로 미이라처럼 붕대에 감싸인 채 병상에 누워있는 림호를 바라보며 가슴이 찢어질 듯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소리 내어 울지는 않았다. 림호의 휴식을 방해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이때 림호는 여전히 혼수 상태였다. 진호북이 와서 살펴봤지만, 의사에게 상처 부위만 붕대로 감싸게 했다. 진호북이 발견한 바로는, 림호를 공격한 자는 절세의 고수임이 틀림없었다.

마치 간호사 여자친구를 얻은 것처럼, 스무 번이 넘는 칼을 맞았는데도 칼날마다 치명적인 부위를 피해 결국 경상으로만 판정받은 셈이었다.

림호의 상황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