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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2

임호가 아무리 버텨봤자 결국은 심석안과 뇌령이 합심해서 막아섰다.

심석안의 설득에 임호는 결국 진정했다.

임호는 진북현의 진짜 목적을 이제야 알게 됐다. 이건 정말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그들처럼 지고신의 경지에 오른 자들조차도 도(道)의 바깥으로 벗어나거나 천도(天道)의 인과관계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

그들이 번갈아가며 인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 이유는 천도의 인과관계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그로부터 인과를 강제로 끊어낼 방법을 찾아 진정한 끝을 맺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방금 임호는 혼자 힘으로 인과를 억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