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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8

앨리스가 도착했을 때, 자옥과 그의 동료들은 겨우 70여 명의 판관만 남아있었다. 모두 경계와 실력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태였다.

대부분 8등급 중기에서 후기 경계의 실력자들이었지만, 이런 상태에서는 임호를 욕할 기력조차 없었고, 욕할 마음도 사라진 지 오래였다.

중요한 건 욕을 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임호는 기름과 소금이 먹히지 않고, 강약을 가리지 않았다. 자옥은 거의 임호에게 무릎을 꿇고 빌 뻔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농담이 아니었다. 전에 그렇게 신나게 욕하던 사람들이었는데, 임호가 그들을 풀어준다면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