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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7

이 판관들은 모두 계략에 빠져버렸다.

이 투기장은 결국 모두가 각자의 속셈을 품고 계략을 꾸미는 곳이었다. 자색 옥(紫玉)은 당연히 이곳을 통해 계략을 꾸며, 임호나 다른 두 사람을 이곳으로 유인해 어떻게든 그들을 붙잡으려 했다.

어차피 그들은 오가성 경내에 발을 들일 수 없었다. 임호의 함정에 빠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색 옥이 임호 일행을 계산하고 꾀하려 했다면, 임호 일행 역시 상대방을 계산하고 있었다.

오가성은 그저 허울에 불과했다. 상대가 공격해 오기만 한다면 임호는 별다른 저항할 여지도 없고, 거대한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