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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2

아오견의 본체가 나타나자, 천 미터에 달하는 황금빛 거대 용이 허공 위에서 맴돌았다.

아오견은 건원에게 조금도 예의를 차리지 않고, 용의 꼬리를 휘둘러 건원을 세게 날려버렸다. 긴 뱀은 V자 형태로 날아가며, 주변에는 귀를 찢는 음폭음이 울려 퍼졌다. 몸이 공기와 마찰하면서 불꽃이 튀었고, 비늘은 달궈진 쇠처럼 붉게 변했다.

"도화살!" 영윤의 차가운 목소리가 내려앉자, 수많은 벚꽃 잎이 죽음의 낫으로 변해 용부의 구성원들의 생명을 거두어갔다.

5등급 이하의 교룡들은 몸이 빽빽하게 날아드는 벚꽃 잎에 의해 수없이 토막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