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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8

영운의 분노에 찬 외침을 들었지만, 앞에서 도망치는 듯한 빛줄기는 속도를 늦추기는커녕 오히려 필사적으로 가속하며 영운 쪽으로 달려왔다.

뒤쪽에서 추격하던 몇 줄기의 빛은 갑자기 멈춰 섰지만, 그들을 놓아줄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이들은 무기를 꺼내들었고, 수많은 검광과 창영, 그리고 바람을 맞아 수십 장으로 커진 대형 망치가 도망치는 빛줄기를 향해 맹렬히 공격해 왔다.

"선녀님, 살려주세요! 저는 해조원입니다!" 해조원이 힘없이 외쳤다. 그가 여기까지 도망쳐 온 것만으로도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영운이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