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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9

화면이 시작될 때는 몇몇 천사들이 심판을 집행하는 순간이었는데, 심판을 집행하던 두 여자 천사가 매우 의도적으로 십자군 진영에 심판을 내렸다.

물론 그들은 앞부분의 화면을 잘라냈다. 데스크와 천사 측 사람들은 모두 십자군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각자 속셈을 품고 산에 앉아 호랑이 싸움을 구경하는 식이었는데, 천사 측이 갑자기 그들을 건드릴 줄은 몰랐을 뿐이다.

천사장도 이를 보고 의아했다. 아르콘이 어째서 이런 어리석은 짓을 했을까? 전투곰과 치열하게 싸우며 이미 눈이 벌개진 상황에서, 어째서 이 시점에 옆에서 호시탐탐 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