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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8

사자호랑이가 멈춰서 두 번 포효하더니, 임호를 가리켰다.

임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사자호랑이가 뭔가를 감지한 걸까? 하지만 그와 영윤은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호와 영윤은 사자호랑이의 등에서 뛰어내렸다. 영윤의 주변에는 만개한 복숭아꽃이 피어났고, 임호는 신기지검을 들고 만반의 대비를 했다.

사자호랑이는 겁에 질려 꼼짝도 못하고 고개를 돌려 자신의 등을 쳐다보았다. 분명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등 위에 누군가가 서 있다는 느낌이 확실했다.

"이 짐승, 빨리 가! 너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