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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2

똑똑.

청삼의 방문이 두드려졌다.

청삼은 이미 누군지 알고 있었다. "들어와, 동생아. 그렇게 어색하게 굴 필요 없어."

문 밖의 영운은 미간을 찌푸리며 잠시 침묵하다가 딱딱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주상님, 노비는 감히 조금의 월권도 할 수 없사옵니다. 주상님께서 노비를 난처하게 하지 마십시오."

"흥." 청삼이 자조적으로 웃었다. "무슨 일인지 말해봐."

영운은 입을 열었다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 그녀는 진실을 알고 싶었지만, 마음속 그 벽을 넘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그녀는 청삼을 미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