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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1

심천연은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 차 급히 일어나 몸을 돌려 임호를 껴안으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그대로 임호의 가슴을 통과해 버렸고, 전혀 만질 수 없었다.

심천연의 동작이 갑자기 굳어졌고, 곧이어 온몸에서 엄청난 살기가 폭발했다. "누가 이런 짓을?!"

쾅!

주변의 피바다가 울부짖으며, 수많은 피기둥이 하늘로 솟구쳤다. 공포스러운 살기가 파도처럼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엄청난 피의 파도를 일으켰다.

심천연은 분노와 충격으로 가득 찼다. 누군가 임호를 죽였고, 피바다에 온 것은 임호의 영혼뿐이었다. 이걸 어떻게 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