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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3

영운은 잠시 멍해졌다. 그녀가 진영을 선택하려는 건가?

하지만 영운은 자신의 신분을 잘 알고 있었다. 선녀로서 주인이 죽지 않은 이상 절대 배신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하고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영운이 떠나자 청삼은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인연이란... 그를 만나면 네 마음의 매듭이 풀리길 바랄 뿐이구나."

경성, 임호의 거처.

다음 날, 뇌영이 깨어났다. 몸은 큰 이상이 없었고, 경성도 진 노인의 지휘 아래 질서를 회복하며 파괴된 건물들을 수리하고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다. 떠났던 사람들도 모두 돌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