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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9

"대인, 저를 구해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

일이 겨우 끝났고, 땅에 누워 심하게 다친 루이린이 임호를 향해 외쳤다. 온몸의 하얀 털이 피로 물들어 있었다.

"아빠, 이 큰 고양이 너무 불쌍해요. 빨리 구해주세요." 통통한 큰 고양이를 보며 임여시가 특별한 애정을 담아 말했다. 이 고양이는 너무 귀여웠다. 웅이보다 더 귀여웠다.

(웅이도 사실 꽤 귀엽지만, 임여시와 오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판다 형상인 웅이의 귀여움을 무시하게 되었다.)

임호는 말없이 손을 휘둘러 생명의 기운이 담긴 영력을 루이린의 몸에 주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