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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2

임약시와 곰이는 링 위에서 무려, 무려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었다!

정말 상대를 안중에도 두지 않는 거였다!

그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나눈 대화를 들어보면, 그건 완전히 상대에 대한 적나라한 모욕이었다.

임약시의 상대는 체격이 우람한 수리였는데, 링 위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고, 몸의 깃털은 더욱 밝고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양과의 대각과 같은 모습이었다.

"가위바위보... 하하, 곰이, 네가 졌어. 내가 낸 건 가위고, 네가 낸 건 보자나. 저 큰 새의 날개는 내 차지야. 쩝쩝, 이렇게 큰 닭날개는 분명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