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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천제, 네가 나보고 그 쓸모없는 놈을 찾아가라고? 그 무능한 놈을 찾아가라고?" 왕숙분이 못마땅한 듯 물었다.

"흥, 아줌마는 정말로 희안이 파산하는 걸 보고 싶으신가요? 그녀가 법정에 서는 걸 보고 싶으신가요?" 천제가 차갑게 비꼬았다.

"알았어, 지금 당장 찾으러 갈게, 당장 찾으러 갈게." 왕숙분이 급히 말하고는 문을 박차고 나갔다.

결국 그녀가 쓰는 돈은 모두 선희안이 준 것이었고, 선희안이 파산하면 앞으로 이런 편안한 생활은 꿈도 꿀 수 없을 테니까.

문을 나서자마자 왕숙분은 임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