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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3

산간 야세이, 이 가게를 박살내버려!

샤오린, 주인님이 널 미안하게 생각해.

이 두 마디는 선악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하지만 그는 말하지 않았다.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도 여전히 돈을 쓰레기처럼 여기는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잘 알고 있었다. 30만 원짜리 옷을 사고 가게 주인에게 100만 원의 팁을 주는 일은 오직 그 계집애만이 할 수 있는 짓이라는 것을.

선악이 산간 야세이에게 이 가게를 박살내라고 명령했다면, 체면을 무척 중요시하는 그 계집애가 제일 먼저 나서서 그의 목을 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