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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7

소남음, 여, 한족, 현재 28세.

오늘부로, 소남음은 소남 소가와 친족 관계를 단절한다...

이 친족 관계 해소 소식은 국내 모 대형 신문의 2면,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남음이 누구인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심악은 충격받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평온했지만, 신문을 들고 있는 두 손이 왜인지 계속 떨리고 있었다.

마음속에서는 마치 거대한 바위가 물속에 던져진 것처럼 엄청난 파도가 일었다.

이 파도는 죄책감이었다.

소남음은 그와 결혼하기 위해, 그와 함께 풍파를 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