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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4

별침 약기업이 설립될 거라는 소식은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다.

며칠 전, 전소백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청산으로 돌아온 후에도 회사 인사 조정과 제품 생산 등의 일로 바빴기에, 여러 명문가들이 이미 심악에게 검은 손을 뻗쳤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명문가들의 검은 손길을 심악은 피할 수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흡혈귀들과 사투를 벌이는 것뿐이었고, 어젯밤 가장 중요한 수를 두었다.

심악은 비즈니스 세계의 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명문가들이 그의 마지노선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