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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3

오늘 오후, 가오푸솨이는 회사로 돌아온 후, 그가 선 사장의 지시로 마시원의 왼쪽 다리를 부러뜨린 일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가 보기에, 자신을 아끼는 사장을 위해 사람을 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별로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

오늘 출근하기 전, 그의 어머니는 반드시 사장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절대로 그의 두터운 사랑을 저버리지 말라는 등의 말을 당부했었다.

사장의 지시를 듣고 말 한마디 없이 마시원의 왼쪽 다리를 부러뜨린 것, 이것이 감사하는 마음이고 사장의 두터운 사랑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