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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

심약은 소남음이 노전을 찾아가 자신의 일을 망쳤다는 사실을 알고 일련의 계획을 세웠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그저 노전에게 전화를 건 후, 심심해서 책상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게임을 두 판 하다가 졸음이 밀려왔을 뿐이었다.

어떤 미모의 여인을 꿈꾸고 있던 참에 갑자기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려 깜짝 놀랐다.

전소백에게서 온 전화였다. "심약, 지금 어디야?"

"경비실에 있어요."

입가의 침을 닦으며 심약이 일어났다. "전 사장님, 이렇게 일찍 귀가하시려고요?"

"차 열쇠를 로비 앞으로 가져다줘."

전소백은 뜬금없이 한마디 던지고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