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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2

소주후에게 강제로 역공당한 것은 선악(沈岳)에게 가장 큰 수치 중 하나였다.

하늘이 증인이 아니라면, 선악이 죽는다 해도 그 사악하고 야만적인 소주후가 온화함으로 유명한 소남음(苏南音)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보아하니, 그녀에게도 남들이 모르는 사악한 면이 있는 모양이다.

특히 그녀가 무엇을 하든 항상 여지를 남겨두는 습관은, 그 칠성미녀의 아름다운 몸 안에 사람들이 경계할 만한 심계가 숨겨져 있다는 증거였다.

이것이 소남음의 자기 보호 방식이자, 그녀가 거의 실패하지 않는 무기였다.

하지만 선악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