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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4

심악은 절대 말을 안 지키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경홍명의 부탁대로 엽가의 누명을 쓰겠다고 약속했고, 이문에게도 약속을 했으니,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최근 며칠 동안 술에 독을 타서 심악이 잔혼흑자를 찾도록 도와주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한 일들을 심악은 모두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 심악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일부러 몸을 숙여 그 하얗고 풍만한 가슴이 열린 셔츠 칼라 사이로 그에게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됐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