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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9

전소백이 떠났다.

선악은 떠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류초문의 안전한 퇴장을 보장했던 것처럼, 이 귀신 같은 장소에 남아 송상월이 그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후 무슨 꿍꿍이를 부리지 못하게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너무나 기괴하고 함정이 곳곳에 있는 듯했다. 만약 선악이 전소백과 함께 떠난다면, 송상월이 마음대로 무언가를 건드려 대량의 박쥐 귀신들이 쏟아져 나온다면 어쩌겠는가?

송상월은 얼굴에 묻은 소스를 깨끗이 씻어냈고, 맞아서 납작해졌던 콧대도 바로 잡혀 다시 꽃 같은 얼굴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