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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7

뼈를 찌르는 한기는 선월의 비밀이었고, 여우 꼬리는 송상월의 비밀이었다.

선월의 비밀은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송상월의 비밀도 쉽게 남에게 말하지 않지만, 굳이 숨길 필요는 없었다.

선월이 그 석문을 열었을 때, 그녀는 그를 즐기기로 결심했기에 엉덩이 뒤의 하얀 꼬리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선월이 지금에서야 이 질문을 한 것을 보면, 그는 이것이 장식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송상월이 어떻게 그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겠는가?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불꽃이 타오르는 석조를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