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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1

아무리 상상력이 풍부한 각본가라도 전소백이 현재 겪고 있는 일을 지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이십여 년 전에 사고로 죽었다는 그녀의 어머니 송상월은 사실 죽지 않았다.

그저 죽은 척하고 원래 성산이라 불리던 향서산 아래 상월성으로 도망쳐와 한가로운 삶을 살고 있었을 뿐이다.

송상월은 죽은 척하고 도망치기 전, 남편 전씨가 자신 몰래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을까 봐 정부주술을 걸어 그가 문연무와 관계를 맺지 못하게 했다. 그저 행복한 독신으로 전소백을 키우게 했을 뿐.

아내를 위해 정절을 지켜온 전씨는 주술이 발동된 후, 부부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