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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9

심월이 매미 계곡으로 달려 들어가자마자 여진이 덮쳤다.

계곡 밖 빈터에 서 있던 조강 일행은 모두 돌덩이들이 떨어지며 내는 우르릉 쾅쾅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계곡 안으로 들어갔다가 살아서 나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영신은 무척이나 후회했다.

그녀는 자신이 심월을 죽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심월이 약속을 어겨 체면을 중시하는 전 사장이 계곡에 머물다가 큰 재앙을 당했을 수도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가 정말로 계곡에 남아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만약 전 사장이 지진이 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