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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7

지진의 여파로 인한 여진이 계속 발생하면서 잠자리 계곡 안에서는 곧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바위들이 내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 바위들은 앞서 세 번의 강한 지진 중에도 완전히 무너져 내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특히 일부 길쭉한 바위들은 마치 들보처럼 계곡의 좁은 부분에 걸쳐져 있어서, 조금만 진동이 있어도 절벽에서 금이 간 돌들과 함께 떨어질 상황이었다.

지금의 잠자리 계곡은 다시 한번 생명을 앗아가는 수확기가 되어버렸다. 누구든 들어가면 죽는 곳이 되었다!

그런데 여진이 막 끝나자마자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