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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4

심악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복도에서 들려오는 부산한 발소리는 바로 야마가타 야카쿠 일행이었다.

새벽녘, 리원이 메이천 쿠차에게 끌려간 일은 당연히 야마가타 가문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메이천 쿠차가 리원을 데리고 무엇을 하러 갔는지 알 권리도 없었고, 함부로 사람을 보내 미행할 용기도 없었다. 그저 소식을 기다릴 뿐이었다.

소식은 곧 전해졌다. 이미 예가와 비밀 협약을 맺었으니 더 이상 그녀들을 감시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일본의 벚꽃도 더 이상 야마가타 야카쿠의 결혼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