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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

"뭐라고? 내가 너를 따라가?"

마치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일을 들은 것처럼, 선월은 충격에 빠졌다.

오늘 그는 소남음을 정중히 바비큐 식당에 초대했는데, 그건 지난번에 그녀에게 실례를 했던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하기 위함이었을 뿐이다.

사과는 이미 했으니, 선월은 더 이상 소남음에게 미안함을 느낄 이유가 없었다. 그러니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이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각자의 삶을 살면 되는 것이지, 앞으로 인생의 바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나중 일이다.

그녀가 무슨 자격으로 선월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