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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4

지루함, 그것이 바로 장춘의 현재 삶의 주제였다.

그녀는 이 지루한 삶을 너무나 싫어했지만, 어쩔 수 없이 견뎌야만 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심악이 물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그날을 인내심 있게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그를 귀선(鬼船)의 발원지로 데려가, 할머니가 직접 주관하는 결혼식을 올리고, 그와 백년가약을 맺고, 그의 아이를 가져 장가(庄家) 후손들의 꼬리가 달리는 천년의 저주를 바꾼 후에, 그를 다른 세계로 보낼 수 있었다.

장춘은 심악이 바로 자신이 애타게 찾던 그 사람임을 확신했고, 현실 세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