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722

전소백이 갑자기 재채기를 했다.

그녀는 서둘러 작은 코를 문질렀다. "누가 날 생각하고 있는 거지? 다행히 아무도 내가 재채기하는 모습을 보지 않았어. 그랬다면 대비서로서의 이미지에 손상이 갔을 텐데. 흥, 분명 그 녀석이겠지. 그래도 효심이 있긴 하네. 잘 나가는 와중에도 날 생각할 줄 아는 걸 보면."

어느새 전 사장은 자신이 선 사장의 비서라는 역할에 익숙해져 있었다.

비서가 어때서?

그저 호칭일 뿐이지.

말이 나온 김에, 소백 언니는 절대 세상에서 가장 위풍당당한 비서였다. 예전에 그녀와 맞서던 장량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