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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망향촌에서 동쪽으로 3킬로미터 정도 가면 읍내 중심가가 나온다.

읍내에는 은행, 슈퍼마켓, 병원 같은 시설들이 있고, 당연히 PC방도 있다.

검은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린양이 '홍변천'이라는 PC방에서 나오는 모습은 마치 도망치는 사람 같았다.

PC방에 가면 보통 게임을 하기 마련인데, 린양은 컴퓨터 앞에 앉아 10분 동안 어떤 포럼에 글 하나와 사진 열 몇 장만 올리고 말았다.

글의 제목은... '청산성 선집단 회장 선악의 죽음'이었다.

내용은 간단하게 선악의 죽음 과정을 서술했다.

그는 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