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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5

심악은 유로에게 절을 올릴 때, 바닥이 쿵쿵 울릴 정도로 세게 머리를 찧었고, 이마는 퍼렇게 부어올랐다.

물론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머리가 깨지지 않는 한, 유가의 원한을 풀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심악은 개의치 않았다.

그저 유로의 80세 생신을 망친 것에 대해 사과하는 절을 올리는 것뿐이었다.

오늘 밤 유로가 회소에 있었기에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심악은 들어서자마자 누구네 집안을 멸문시키겠다는 말을 외쳤을 것이다. 누구의 원한 따위 두려워할 리가 없었다.

절을 마친 후, 심악은 유로가 뭐라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