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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4

심악은 두 종류의 남자를 가장 경멸했다.

하나는 돈을 벌고 나서 쓰지 않고 그저 모아두기만 하는 남자.

다른 하나는 여자를 때리는 남자.

여자란 하늘이 남자에게 보내준 작은 요정 같은 존재인데, 특히 진응신 같은 얼굴도 좋고, 몸매도 좋고, 기품도 있으며, 돈까지 엄청 잘 버는, 집에 데려와 가정을 부양하게 하기 딱 좋은 미녀는 심 사장이 더욱 아껴줘야 마땅했다.

그런데 어째서, 진응신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가 감히 다다(강아지)를 발로 찼다고 화를 냈을 때, 심 사장은 생각도 없이 손을 들어 한 대 때려버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