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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4

장순이 흡혈박쥐와 전력을 다해 싸우는 동안, 이상함을 눈치챈 전소백은 재빨리 숲속으로 도망쳤다.

그녀의 머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맑았고, 달리는 속도도 평소보다 빨랐다. 어디가 어두운지 살펴보며 그곳으로 파고들었다.

백여 미터를 달린 후, 전소백은 문득 무언가를 떠올렸다.

그녀는 장순이 어두운 숲속에서 자신을 쫓아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작은 요물이 두 번의 만남으로 흡혈박쥐를 다치게 했다는 현실이, 전소백에게 도망치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꾀를 부려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그래서 전소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