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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0

남자라면 누구도 약혼녀가 미색을 희생해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심악이 직접 엽수라를 동양으로 동행하게 한다니.

엽임풍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 녀석이 죽어도 따르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비록 심악이 엽수라를 매우 싫어하고, 엽가의 사위가 된 것도 그녀의 간계에 넘어간 것이지만.

하지만 엽임풍은 그를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일단 엽수라를 인정하면, 그녀를 자기 여자로 여길 것이란 걸.

게다가, 설령 심악이 이 기회에 '책임을 회피'하려 해도, 엽수라가 동의할까?

그녀가 정말 누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