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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0

드디어 선악의 전화를 받고 나서, 진린은 온몸의 뼈가 스러질 듯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얼굴에 흐른 눈물도 닦지 않은 채, 그저 이대로 깊은 잠에 빠져들고만 싶었다.

대첩의 마음속에서는, 성선 그룹이 불타버렸으면 불타버린 거지, 최악의 경우 나중에 다시 세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실험실 안의 중요한 자료들이 소실되었으면 소실된 거고, 다시 연구개발하면 되지, 어차피 돈은 있으니까.

노전과 우맹이 정말로 화마에 휩싸였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진린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