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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5

누가 이렇게 로야가 진정한 사랑을 만끽하는 것을 방해하든, 그녀에게 적절한 이유를 줄 수 있든 없든, 그녀는 감히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그녀의 아버지 예칭촨이었기 때문이다.

보통 가족에게서 전화가 오면, 예수라는 휴대폰을 들고 다른 곳으로 가서 통화하곤 했다.

전소백의 눈빛이 재빨리 화면을 훑어 "아빠"라는 두 글자를 보았을 때, 그녀는 예수라가 다른 곳으로 가서 전화를 받을 것이고, 그 틈에 자신들이 이 귀신 같은 곳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예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