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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8

심월이 엽수라에게 머리를 숙여 항복했을 때, 그는 이미 그녀가 온갖 방법으로 괴롭힐 것에 대한 충분한 각오를 했었다.

심지어 그녀가 칼을 던져주며 새끼손가락 하나를 자르라고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엽수라가 저 오만한 태도로 그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것이었다!

방금 나간 두 미남처럼, 여왕을 모시듯 그녀를 모시라니.

그는 여자에게 무릎을 꿇을 수도 있었다.

몇 달 전, 술에 취해 실수로 작은 아내를 차지한 후, 그녀에게 무릎을 꿇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녀에게 청혼하기 위해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