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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5

전 부총 사무실.

이 사무실은 전소백이 사장이었을 때 쓰던 방이었다. 책상 위에는 여전히 사무용품들이 놓여 있었고, 그 위에는 얇은 먼지가 쌓여 있었다.

이걸 보면 그녀가 오랫동안 이곳에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을 열고 입구에 서서 이 모든 것을 잠시 멍하니 바라본 후, 전소백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무용장안은 전소백의 현재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진화 그룹은 전 가족 부녀의 오랜 심혈이었고, 이 방은 한때 회사의 최고 권력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황폐한 상태였다.

"앉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