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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2

린샹쥔은 영화, 방송, 가요계를 아우르는 인기 스타답게 자신만의 히트곡이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부른 '백호'는 오히려 클래식한 옛 노래였다.

지금 가게 밖에 수백 명의 팬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그녀는 노래를 통해 선웨와의 짧은 우정에 작별을 고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자신의 히트곡이 아니더라도 '친구'같은 노래를 불러야 했을 텐데.

왜 하필 '백호'를 부른 걸까?

선웨는 알지 못했다.

팬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자신들의 이해와 지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상이 한 병의 독한 술을 비워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최고의 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