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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5

시시는 자신이 갑자기 청산에 나타나 호쾌하게 주식을 경매하고, 자신의 고귀한 신분을 내세워 왕관으로 진짜 공주임을 증명한다면, 분명히 전장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어떤 사람에게 전에 없던 허영심을 주면, 그녀의 요구를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실제로도 그랬다. 그녀가 신분을 밝히고 청혼했을 때 일어난 충격은 분명 전시장 설립 이래 최고조에 달했고, 현장의 모든 남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내가 만약 선월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

오늘 밤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정하기 전, 시시는 이미 동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