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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

"무슨 일이에요?"

선악이 무심코 이 말을 던질 때, 여자 점원의 옷깃 안을 재빨리 훑어보았다. 깔창이 있는 것을 발견하자 흥미가 확 떨어졌다.

그는 여성의 미를 추구하는 것을 지지했다.

하지만 미를 위해 성형을 하거나 가슴을 키우거나, 키를 커 보이기 위해 깔창을 넣는 등의 가식적인 행동으로 자연미를 좋아하는 그같은 '고객'을 속이는 것은 싫었다.

전소백은 달랐다. 가슴은 작지만, 그 작음이 진실되고 귀여웠다.

여자 점원은 물론 선악의 속마음을 알 리 없었고, 그저 가녀린 손을 들어 옆에 있는 표지판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