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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심악은 정말로 겁에 질렸다.

임명명은 과도한 공포로 신경계가 마비되어, 다리를 풀기는커녕 오히려 뇌에서 내린 명령에 따라 더욱 강하게 조여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약물로 근육 이완 효과를 일으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심악은 이 원리를 잘 알고 있었다.

문제는, 어떻게 임명명과 이런 상태로 병원에 갈 수 있을까?

설령 갈 수 있다 해도, 그가 1층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는 너무 오랫동안 숨을 쉬지 못해 뇌가 심각하게 산소 부족 상태였고, 시야가 점점 어두워지며 의식마저 흐려지기 시작했다.

'내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