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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7

남자가 아무리 관대하다 해도, 약혼녀와 옛 연인이 사적으로 만나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리 없다.

하지만 선악은 금방 마음을 정리했다.

소남음은 이미 열세 살 때 어떤 남자를 알게 되어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결국 연인 사이가 되었지만 정실부인이 되지는 못했다.

그녀가 청산에 온 후, 우연한 계기로 선악에게 미친 듯이 빠져들어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고, 결국 원하던 바를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선악과 결혼하려면 그 남자와 결별해야만 했다.

이 약간 급해 보이는 외모의 남자는 아마도 소남음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