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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4

매일 밤, 윈샤는 복도 끝에 서서 옥석호 쪽을 바라보곤 했다.

그녀는 다시 한번 여우 울음소리를 듣기를 바랐다.

마치 여우 울음소리가 들리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그녀의 오빠가 눈앞에 나타날 것만 같았다.

윈샤가 매일 밤 그곳에 서서 먼 곳을 바라볼 때마다, 뒤쪽 어느 죽루의 창문 안에서는 자애로운 눈빛을 가진 노부인이 그녀를 조용히 지켜보며 때때로 한숨을 내쉬곤 했다.

노모는 물론 윈샤의 현재 심정을 잘 알고 있었고, 이미 그녀에게 션위에와 첫날밤을 보낸 날 임신이 되었으니, 그 사람이 다시 나타나지 않아도 별 ...